[속보] 네팔 대홍수… 한국인 9명 실종, 구조 지연으로 가족들 ‘시간과의 싸움’

2026년 8월 29일

■ 히말라야 빙하 붕괴 → 초대형 급류 발생

8월 28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빙하 붕괴(glacier-triggered)로 인한 급류와 산사태가 발생해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인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사고로 한국인 9명(두산에너빌리티 6명, 한국남동발전 3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 구조팀 도착했지만… 헬기 이륙 허가 ‘발목’

한국 외교부·경찰·소방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11명이 28일 밤 카트만두에 도착했지만, 네팔 당국이 민간 헬기 운항을 제한하면서 구조 현장 접근이 지연되고 있다.

  • 한국 측은 헬기 6대를 확보했으나 아직 비행 승인 불가
  • 도로·교량이 모두 유실돼 육로 접근도 불가능

가족들은 “48시간 이상 지체되면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즉각적인 헬기 투입을 촉구했다.

■ 현장 상황: 숙소·사무동 대부분 유실

실종자들이 머물던 저지대 숙소와 사무동이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직원들은 다른 지역에 고립됐으나 10명 중 9명은 네팔 군 헬기로 안전지대로 이동했다.

■ 네팔 정부 “외국 구조대 필요 없다” 입장… 외교적 난관

네팔 외교부는 “자국 구조 역량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외국 구조대 투입을 당장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헬기 운항 허가 및 현장 접근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 추가 위험: 상류에 ‘새로운 호수’ 형성

홍수로 상류에 토사로 막힌 임시 호수가 생기며 수위가 계속 상승 중이다. 네팔 재난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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