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2026년 9월 15일, 빈(오스트리아) —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70차 정기총회가 14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이란 대표단의 입국이 오스트리아 정부에 의해 거부되면서 총회 시작부터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총회에는 181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핵안전·핵보안·핵검증 등 글로벌 핵 거버넌스 현안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 이란 핵청장 입국 불허…“총회 배제는 전례 없는 조치”
총회 개막 직전, 이란 원자력청장 모하마드 에슬라미가 빈 입국을 시도했으나 오스트리아 정부가 입국을 불허했다. 이란 정부는 “정치적 압력에 따른 부당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IAEA 총회에서 이란 대표가 배제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
- IAEA의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 스냅백 제재 재가동 등과 맞물려 국제사회가 이란 핵 투명성 문제를 다시 압박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그로시 사무총장 “북한 핵개발,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 활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로시는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 시리아의 핵사찰 미이행,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확보, 등을 올해 총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과학포럼 ‘Rays of Hope’…저소득국 암 치료 접근성 논의
총회 기간 중 열리는 과학포럼에서는 방사선의학·암 치료 접근성 확대가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IAEA는 아프리카·중남미·중동 등 저소득 국가에서
- 방사선 치료 장비 부족,
- 전문 인력 부족,
- 진단 인프라 미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 핵안전·핵보안 20주년…규제 협력 강화 논의
올해는 IAEA 핵보안 시리즈(NSS) 발간 20주년으로,
- 규제협력포럼(RCF),
- INSAG(핵안전 자문그룹) 포럼,
- 해상 원자력 안전 세션 등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가 진행됐다.
회원국들은 원전 안전성 강화, 사이버 보안, 핵물질 불법 거래 방지 등 핵보안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 기술협력 확대…“핵기술은 개발도상국의 필수 인프라”
IAEA 기술협력국은
- 방사선의학,
- 농업·식품 안전,
- 환경 모니터링,
- 차세대 핵인력 양성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일부 국가는 IAEA 지원을 통해 수억 유로 규모의 방사선의학 투자를 확보한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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